요제프 디트리히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요제프 디트리히 Josepp Dietrich
1892년 5월 28일 ~ 1966년 4월 22일
SS대장 시절의 요제프 디트리히
별명	제프(Sepp)
태어난 곳	하방엔
죽은 곳	루트빅스부르크
충성	독일 제국 바이마르 공화국 나치 독일
최종 계급	SS상급대장
지휘	1 SS기갑사단 LSSAH 1 SS 기갑군단 6 SS기갑군
주요 참전 전투/전쟁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요제프 "제프" 디트리히(Josepp "Sepp" Dietrich, 1892년 5월 28일 ~ 1966년 4월 22일)는 유명한 독일 무장친위대 SS상급대장으로 히틀러의 최측근 중 하나였다. 단 27명만이 수여받은 다이아몬드 백엽 검 기사십자장을 수훈한 인물이기도 하다.

[편집] 젊은 시절의 행적과 경력

1892년 5월 바이에른주 멤밍엔(Memmingen) 부근에 있는 하방엔(Hawangen)에서 태어났다. 본래 호텔 일을 했으며, 1911년에는 독일 제국군에 입대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경리 담당 부사관으로 복무하다가 최초로 창설된 전차부대에 들어갔다.

대전 후인 1919년 5월 바이에른 공산당에 반대하여 자유군단에 잠시 몸을 담았었다. 그 후 웨이터, 경찰, 직장(織長), 농장 노동자, 주유원, 세관원 등을 전전했다. 1928년 나치당에 가입해 히틀러의 경호 대장이 되었다. 국내 순행 중인 히틀러를 수행했으며 그 때문에 히틀러가 "Chauffeureska"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후에 히틀러가 SS에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주었으며, 총통 관저에 머물도록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편집] 1930년대 그리고 제2차 세계 대전

1930년에는 남부 바이에른 주의원으로 제국 의회에 선출되었으며, 1931년에는 SS중장이 되었다. 민족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나치의 중심 인물로 급속히 부각했다. 1934년에 창설된 히틀러 경호연대(Leibstandarte SS Adolf Hitler)의 지휘관이 되었으며, 프로이센 주의원까지 겸임하게 되었다.

1934년 6월에 벌어진 "긴 칼의 밤 사건" 당시에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부하들을 데리고 법무성으로 찾아가 SA 수뇌부를 제거했고, 얼마 후 그 공적으로 SS대장으로 승진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라이프슈탄다르테를 이끌고 파리와 됭케르크 공격에 참가했다. 그리스 및 유고슬라비아침공 작전 당시까지 라이프슈탄다르테 사단장을 맡았으며, 동부 전선에 종군하면서 중앙집단군 소속의 1 SS 기갑군단 군단장으로 승진하게 되었다. 1943년에는 무솔리니의 정부(情婦)인 클라라 페타치(Clara Petacci)를 구출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가게되었다.

노르망디 전투 당시 1 SS기갑군단 군단장으로 전투를 성공적으로 치르어 냄으로써 제 6 SS기갑군 사령관으로 승진하였다. 1944년 벌지 전투 당시에는 6 SS기갑군을 지휘했다. 7월에 발생한 암살 미수 사건으로 인해 국방군 장교들을 신뢰하지 않게 된 히틀러는 그 일을 계기로 디트리히를 더욱 신임하게 되었다. 동년 12월 17일, 벨기에 말메디에서 LSSAH 소속 병사들이 미군 포로 82명을 학살했다. (현재까지도 진상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시 6 기갑군 사령관이었던 디트리히와 LSSAH 사단장 빌헬름 몽케 그리고 파이퍼 전투단 지휘관 요아힘 파이퍼가 포로를 학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시기부터 디트리히는 자신들의 의사를 관철할려는 장교들의 편을 들면서 히틀러의 눈 밖에 나기 시작했다. 1945년 4월 디트리히 휘하 부대가 선봉이 된 헝가리에서 발라톤(Balaton) 공세가 실패하자 실망한 히틀러는 디트리히와 휘하 장병들에게 부대 휘장을 반납하라고 명령했고, 이에 분노한 디트리히는 항명했다(이때 참가한 부대는 LSSAH, 2 SS기갑사단 다스라이히, 3 SS기갑사단 토텐코프 등이었다)

디트리히와 휘하 기갑 부대는 비엔나로 밀려들어오는 소련군을 막는 데 실패했다. 1945년 5월 8일, 그는 조지 패튼이 이끄는 미군에게 항복했다.

[편집] 전후

1946년 말메디에서 미군 포로를 학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죄목을 바탕으로 열린 말메디 학살 관련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다른 독일 장교들의 변호 덕분에 25년형으로 감형되었다. 1956년 10년을 복역하고 석방되지만 다시 체포되었다. 1957년 5월 14일 "긴 칼의 밤 사건" 당시 일로 인해 19개월형을 선고받았다. 1959년 2월 건강 문제로 석방되었다.

1966년 심장마비로 루트빅스부르크(Ludwigsburg)에서 향년 74세로 사망했다. 전쟁 당시 전우들 뿐만 아니라 적이었던 사람들까지 포함해 6천명이 넘는 사람이 그의 장례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