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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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학 (Genetics)은 원래 19세기 중엽에 생물의 유전법칙을 연구하는 생물학의 작은 분과로서 멘델에 의해 토대가 놓여졌다. 20세기 중엽에 DNA의 분자구조가 밝혀진 후 유전학은 마치 현대 생물학의 여러 분과 가운데 특히 특히 분자생물학을 대표하는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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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유전학의 유래와 발전
1866년 멘델의 완두콩의 유전형질에 관한 연구서가 출판되었을 때, 당시의 생물학계는 멘델의 연구보다 약 8년 앞서 발표된 찰스 다윈의 진화론의 영향에 완전히 몰두하여 유전론에 거의 관심을 쏟지 않았다. 이로부터 약 40년이 지난 1900년 독일의 식물학회 보고서 (Berichte der Deutschen Botanischen Gesellschaft)에 세 사람의 생물학자, 후고 드 브리스(Hugo de Vries), 칼 코렌스(Carl Correns), 에리히 폰 체르막(Erich von Tschermak)은 비슷한 주제로 논문을 동시에 발표하였다. 이들이 멘델의 유전법칙의 타당성을 지적하므로서 뒤늦게 멘델의 업적이 학계에서 인정되었다. 이 세 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이른바 멘델의 복권을 학계에서는 유전학의 (재)탄생으로 보고있다 (아래 읽어보기).
[편집] 멘델의 유전학
멘델은 '자식은 왜 부모를 닮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하였다.
- 특정한 형질은 특정한 유전 요소(Vererbungsfaktor)에 의해 결정된다.
- 멘델이 뜻한 "유전 요소" 는 오늘날 유전형(genotype)이라 불리워진다.
- 부모는 자식에게 모든 유전인자를 물려주나, 그 유전인자 서로는 우열의 관계가 있다.
- 유전인자는 바뀌지 않고 자손에게 이어지며, 비록 한 세대에선 보이지 않더라도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다.
[편집] 멘델의 유전 법칙
이른바 "멘델 유전 법칙"은 멘델에 의해 주장된 법칙이 아니라 멘델이 완두콩 교배 실험에서 관찰한 사실을 오늘날 편의상 멘델의 이름을 따서 유전 법칙이라 부르고 있다.
- 우열의 법칙 : 자손 제 1대에서는 부모의 형질 중 우성 형질만 나타난다.
- 우성의 정의 : 같은 형질 안의 대립형질(allele) 순종을 교배하였을 때, 자손 제 1대에 나타나는 형질
- 분리의 법칙 : 자손 제 1대 잡종끼리 교배하였을 때, 자손 제 2대에서 우성과 열성이 3:1의 비율로 나타난다.
- 독립의 법칙 : 서로 다른 형질끼리는 서로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우열의 법칙 및 분리의 법칙을 나타낸다.
이후 다양한 유전현상들이 발견되었으나, 거의 대부분 (돌연변이 제외) 위 세 법칙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단지 대립형질간 우열의 정도, 대립형질의 갯수, 자손에게 전해지는 유전자의 갯수 등이 일반적인 유전현상과 다르다는 것이 알려졌다.
[편집] 현대 유전학
현대 유전학은 분자생물학과 결합하여 실제의 유전인자인 DNA 수준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정한 유전자의 변이와 그 영향을 다양한 최신 생물학 기법과 결합하여 연구하고 있다.
[편집] 유전학 연구분야
- 유전인자학
- 유전인자 분석학
- 구조 유전인자론
- 기능 유전인자론
- 종자 유전인자론
[편집] 유전학 관련분야
- 유전공학 (genetic engineering)
- 유전학과 식품
- 유전학과 윤리
[편집] 읽어보기
- 에리히 폰 체르막, 그레고르 멘델의 복권 (The rediscovery of Gregor Mendel's work), The Journal of Heredity 1951 (42), pp 163-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