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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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한 구원과 성서의 권위를 강조하는 신학을 말한다. 그래서, 복음주의 신학자들은 사도 성 바울로,16세기 종교개혁 지도자, 감리교 창시자이자 영국 성공회 사제인 존 웨슬리 신부등을 복음주의자로 규정한다. 실례로 존 웨슬리 신부의 경우 성공회 역사에서 복음주의의 신앙전통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19세기 말 미국 보수 기독교계에서 자유주의 신학에 반발하여 등장한 보수적인 신학의 한 조류(movement)인 기독교 근본주의를 일컫는 말 또는 기독교 근본주의자가 자신을 지칭하는 용어로도 쓰이고 있다. 그만큼, 매우 광범위한 의미로 쓰이고 있어서 의미를 통일하기 쉽지 않은 용어가 복음주의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복음주의는 대개 복음을 전하는 일을 강조하는 신학을 지칭화며, 서구신학계에서는 종교개혁자들의 신학을 복음주의라고 한다.

[편집] 복음주의 운동

복음주의 운동의 중요한 사건으로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복음주의자들이 모여서 주최한 로잔 회의가 꼽힌다. 이 회의 의장은 미국 침례교 목사인 빌리 그래험이었다. 이 때 영국 성공회 신부인 존 스토트신부를 초고 위원장으로 하여 로잔 언약이 작성되었는데, 이는 복음주의자들의 고백 또는 선언으로써 받아들여진다. 또한, 1950년대 미국 기독교 근본주의에서 분리된 온건파들인 신 복음주의자들에 의해 대학생선교회(CCC), 출판사를 통한 전도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신앙 전통은 한국 기독교에도 영향을 주어 두란노, 생명의 말씀사등의 복음주의계열 기독교 출판사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편집] 복음주의의 세속화 비판

미국 복음주의의 경우 미국 기독교계에서조차 미국제 복음주의를 경계하라고 할 정도로 세속화되어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미 미국 복음주의자들은 오순절주의, 신복음주의등의 구분없이, 기독교 우파라는 이름의 정치세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1920년대부터 반공주의에 앞장섰고, 지금은 미국이 하느님의 나라라고 주장하면서 국수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슬람과 가톨릭 그리고 진보적인 기독교인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미국 복음주의계의 세속화 및 편협성은 개신교 전래시 기독교 근본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 개신교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