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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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에서 흑체(黑體)는 자신에게 입사되는 모든 전자기파를 100% 흡수하는, 반사율이 0인 가상의 물체이다. 모든 빛을 흡수한다는 가정에서 검은 물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이상적인 흑체도 전자기파를 복사하므로 완전히 검지는 않다.
흑체라는 개념은 1862년에 구스타프 키르히호프가 처음 사용했다. 흑체가 빛을 내보내는 것을 흑체 복사라고 한다.
이상적인 흑체는 실존하지 않지만 비슷한 물질은 제법 존재하며, 실험용으로 쓰이는 흑체는 내부가 검은 상자에 공동을 만들고 작은 구멍을 뚫은 것이다. 이 구멍으로 들어간 빛은 다시 그 구멍으로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그 빛의 에너지는 대부분 공동안에 흡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