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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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하 노래 (いろは歌, いろはうた)는 모든 가나의 문자에서 ‘ん’을 제외한 모든 문자(일부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를 한 번 씩만 사용하여 만든 노래이다. 문자 학습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과거에는 이 노래의 순서대로 일본어의 순서를 매기기까지 했었다. 이런 순서를 “이로하 순서”라고 불렀는데 중세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사전 등에 널리 이용되었다. 이로하 노래처럼 모든 문자를 이용해서 만든 문장을 팬그램이라 부른다.
목차 |
[편집] 원문
- いろはにほへと ちりぬるを
- わかよたれそ つねならむ
- うゐのおくやま けふこえて
- あさきゆめみし ゑひもせす (きょう・ん)
[편집] 현대 일본어 가나로 원문 읽음 표기
- いろはにおえど ちりぬるを
- わがよたれそ つねならむ
- ういのおくやま きょうこえて
- あさきゆめみし えいもせず
そ를 ぞ로 읽는 경우도 있다.
[편집] 번역
- 色(いろ)は匂(にほ)へと 散(ち)りぬるを
- 아름답게 피는 꽃도 머지 않아 떨어져 버린다.
- 我(わ)が世(よ)誰(たれ)そ 常(つね)ならむ
- 우리 인생도 이처럼 덧없는 것이다.
- 有為(うゐ)の奥山(おくやま) 今日(けふ)越(こ)えて
- 이 무상한 인생의 험한 산길을 오늘도 넘어가는 것이다.
- 浅(あさ)き夢見(ゆめみ)し 酔(ゑ)ひもせす
- 허망한 꿈을 꾸거나 취한 것처럼 멍해 있으면 이 세상의 참모습을 알 수 없다.
[편집] 역사
문헌상의 최초의 것은 1079년에 완성한 《금광명최승왕경음의(金光明最勝王経音義, こんこうみょうさいしょうおうぎょうおんぎ)》에 있는 대위이 노래이다. 970년에 완성한 원위헌 언어 유희 [口遊]에는 같은 종류의 연습 노래로서의 천지의 노래를 언급하기는 했어도, 이로하 노래는 전혀 새로운 것으로, 10세기 말에서 11세기 중엽의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편집] 암호설
옛날의 문헌에서는 내용에 따른 7·5조 대신 한 행에 7자씩 쓰는 방법도 사용한다(7자×6행+5자). 이 방법으로 각 단락의 마지막 문자를 읽으면 ‘억울하게 죽었다(とかなくてしす, 咎なくて死す’라는 문장이 된다.
일본 인형극 인형정류리(人形浄瑠璃)의 하나인 가나데혼추신구라(仮名手本忠臣蔵)는 본래 이로하(가타카나) 47자가 아코 로시(赤穂浪士) 47사(士)와 겹칠 수 있어 추신구라(忠臣蔵)라고도 한다. 이는 ‘창고를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충신’또는 ‘충신(=내장조, 内蔵助)’라는 의미로 되어 있지만, 이 암호가 널리 알려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쓰여져 있다는 설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또, 같은 방법으로 5번째 글자(마지막 행 제외)를 순서대로 읽으면 ‘책을 진의 소녀(ほをつのこめ, 本を津の小女)’라는 문장이 된다. 이를 조합하면 “나는 누명을 쓰고 살해당한다. 이 책을 진의 아내에게 보내라.”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 いろはにほへと いろはにほへと
- ちりぬるをわか ちりぬるをわか
- よたれそつねな よたれそつねな
- らむうゐのおく らむうゐのおく
- やまけふこえて やまけふこえて
- あさきゆめみし あさきゆめみし
- ゑひもせす ゑひもせす
[편집] 새로운 이로하 노래, 토리나쿠 노래
메이지 34년, 만초호(万朝報)라는 신문에서 새로운 이로하 노래(국음의 노래)를 모집하였다. 통상의 이로하에 응(ん)을 포함하는 48자를 모두, 중복 없이 사용하는 조건을 붙였다. 사카모토 햐쿠지로(坂本 百次郎)의 작품이 1위로 채택되어, 전쟁 전까지 ‘새로운 순서’로서 ‘이로하 순서’와 함께 널리 사용되었다.
- 鳥啼(とりな)く声(こゑ)す 夢覚(ゆめさ)ませ
- 새 우는 소리에 꿈에서 깨어라.
- 見(み)よ明(あ)け渡(わた)る 東(ひんかし)を
- 봐라, 환하게 밝아오는 동쪽을.
- 空色栄(そらいろは)えて 沖(おき)つ辺(へ)に
- 바닷가에 하늘의 색이 돋보여.
- 帆船群(ほふねむ)れゐぬ 靄(もや)の中(うち)
- 안개가 끼어 배(범선)도 뜨지 않겠구나.
[편집] 이로하 노래로부터 유래한 것들
- 이로하(いろは): 배움의 기초
- 일본어 음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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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 イ | ロ | ハ | ニ | ホ | ヘ | 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