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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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

김치는 한국인들이 사시사철 즐겨 먹는 발효식품으로 근래에는 한국뿐 아니라 많은 나라로 수출되는 음식이다. 고춧가루와 젓갈 등이 대표적인 조미료이며, 지방마다 특유의 김치와 젓갈등의 종류도 다르다.

[편집] 어원과 유래

김치는 배추김치만을 일컫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고려시대의 김치는 고춧가루나 젓갈을 쓰지 않았으며 오이지, 단무지 또한 재료가 배추도 아니고 고춧가루를 쓰지도 않는다. 오이지, 단무지, 짠지의 '-지'도 김치를 일컫는 말이다. 역사적으로는

디히, 저 > 지

침채 > 팀채 > 딤채

등의 어원을 생각할 수 있다. 김치에 대한 가장 오래된 문헌은 약 3천년 전의 중국 문헌 '시경(詩經)'이며, 오이를 이용한 채소절임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저(菹)'라는 글자가 나온다. 조선 중종때의 '벽온방'에 "딤채국을 집안 사람이 다 먹어라." 하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저'를 우리말로 '딤채'라고 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국어학자 박갑수는 김치의 어원에 대해, '침채'가 '팀채'로 변하고 다시 '딤채'가 되었다가 구개음화하여 '김채', 다시 '김치'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침채란 소금 등의 양념에 채소(菜)를 절여 놓으면(沈) 수분이 빠지면서 김치의 모양이 되는 제조 과정에서 말미암은 이름이다.

[편집] 종류

[편집] 배추김치

배추김치는 배추로 담는, 한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김치이다. 단위는 포기.

맛김치는 배추를 5~6cm 크기로 잘게 자른 후 소금에 절였다가 헹군 후,고춧가루와 젓갈등으로 버무린 김치. 바로 먹기 위한 김치로서 한국의 사시사철을 대표하는 김치이다.

[편집] 무로 담는 김치

깍두기는 무를 이용한 김치로, 무를 2~3cm의 크기로 정육면 깍둑썰기를 한 후에 소금에 절였다가 고춧가루와 젓갈등으로 버무려서 만든다. 찹쌀가루로 풀을 쑤어 국물을 걸죽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풀을 쑤어 놓게 되면 김치의 단맛이 좋아진다.마늘,생강등 많은 양념이 추가된다.

열무김치는 열무를 이용해 담그는 김치로 무와 함께 무청도 함께 쓰이는 김치이다. 열무를 소금에 절였다가 헹구어 낸 후에 찹쌀풀로 버무려 열무 특유의 떫은 맛을 제거한 후에 고추장 등과 버무리고 국물을 부어 맛을 내는 김치이다.주로 배추가 잘 나지 않는 여름철 배추김치 대체용으로 많이들 찾는다.시원하게 재워놓은 열무김치에 국수를 말아 먹으면 맛있다.

[편집] 물김치

동치미는 무를 이용한 김치 중 하나로서 흔히 겨울 전 김장철에 준비하는 김치이다. 무를 원통형으로 4cm 정도로 자른 후에 소금에 절였다가 국물을 부어 넣고 발효시키는 물김치로서 시원한 국물맛과 아삭하게 씹히는 무가 환상적인 맛을 준다.추운 겨울날 살얼음이 얼어 있는 동치미에 국수를 말아 먹으면 별미이다.

나박김치는 동치미와 비슷한 물김치이다. 다만 동치미는 무만을 가지고 만들고 저장용 김치이나,나박김치는 무와 쪽파, 사과와 배등을 넣어서 국물을 달게 만들고 바로 먹는 다는 점이 다른 물김치이다.

[편집] 다른 김치

오이김치는 말그대로 오이를 이용한 김치로 오이소박이라고도 불린다.오이를 10cm정도로 통째 자른 후,+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후에 부추를 베이스로 한 양념을 채워 넣은 김치이다.

갓김치는 주로 전라남도 지방에서 즐겨 먹는, 갓으로 담근 김치이다. 갓 특유의 독특한 매운 맛과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여수의 돌산 갓김치가 특히 유명하다.

파김치는 쪽파로 담그는 김치이다. 쪽파를 10cm 정도로 자른 후에 고춧가루와 젓갈등으로 버무리는 간단하면서도 파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김치이다.

[편집] 대한민국의 김치 교역

광주·전남 김치사업단 통계에 의하면, 2004년 대한민국의 김치 수출 국가 중 금액면에서 상위 3 국가는 일본, 미국, 대만이다[1]. 하지만 일본이 거의 전부를 차지하며, 2위 수출 대상국인 미국조차도 일본 수출량의 2%에 미치지 못한다.

김치 수입은 2003년 이후 급증하였다. 동일한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김치 수입량은 2002년의 1,051톤, 5억원 가량의 수준에서, 2004년의 경우는 73,000톤, 300억원 정도로 급증하였다. 하지만 2004년 수출된 김치의 경우 34,000 톤에 1,000억원 정도인 반면, 수입 김치의 경우는 73,000톤, 300억원 정도로, 양으로만 보면 수입량이 수출량의 두 배 가량이며, 비싼 김치를 수출하고, 싼 김치를 수입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편집] 김치파동

2005년 11월 식약청이 중국산 김치에 기생충 알이 검출 됐다는 발표로 충격을 주었다. 국산 제품은 안심하라고 식약청이 발표 했으나 국산 일부 제품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되어 소비자의 김치 생산 업체의 불신과 한국과 중국의 갈등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한국, 중국, 일본등 김치 소비량이 줄어 김치 생산해 수출하는 업체에 타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