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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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康宗, 1152년 - 1213년)은 고려의 제22대 왕(재위: 1211년 - 1213년)이다. 휘는 오, 자는 대화(大華), 시호는 강종명헌원효대왕(康宗明憲元孝大王). 명종과 광정태후(光靖太后) 김씨(金氏)의 맏아들이다.
[편집] 생애
강종은 명종의 맏아들이자 의정왕후의 소생으로 1152년 4월 을사일에 태어났으며, 1173년 4월에 왕태자로 책봉되었으나 1197년 9월 최충헌에 의해 명종이 쫓겨날 때 강화도에 유배되었다. 그 후 줄곧 강화도에서 지내다가 1210년 12월에 개경으로 돌아왔으며, 1211년 정월에 한남공에 봉해졌다가 그 해 12월에 최충헌이 희종을 폐위시키고 그를 옹립함에 따라 고려의 왕으로 즉위하였다. 이때 그의 나이 60살이었다.
강종은 어린 시절부터 무신정권의 틈바구니 속에서 목숨의 위협을 느끼며 지냈으며, 왕태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무신들의 기세에 눌려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고 살았다. 그리고 급기야 무신들에 의해 부왕 명종이 강제로 퇴위당함에 따라 14년 동안 강화도에서 유배 생활을 해야 했다. 따라서 그에게 왕위가 넘어오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희종이 왕권 회복을 위해 최충헌을 제거하려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환갑을 앞둔 나이로 왕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강종은 고령인데다가 오랜 유배 생활로 이미 병든 몸이었기 때문에 왕위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 그는 왕위에 오르자 최충헌이 머무르던 흥녕부를 진강부로 고치고 그에게 문경무위향리조안공신의 칭호를 주었으며, 국사 전반에 관한 모든 업무를 최충헌이 별감으로 있던 교정도감에 일임하였다.
그리고 1213년 8월 지병으로 병상에 누웠으며, 그 달 정축일에 왕태자 진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62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능호는 후릉이다.
[편집] 가족 관계
- 사평왕후 이씨(思平王后)
- 수령궁주(壽寧宮主)
- 원덕왕후 유씨(元德王后)
전 임 희종 |
제22대 고려왕 1211년 - 1213년 |
후 임 고종 |
고려의 역대 국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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